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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닌 다자기구 중심의 친환경 펀딩 프로그램

by note250325 2025. 4. 10.

국가별 정부 주도 펀딩 외에도, 전 세계에는 UN, 세계은행(World Bank), 지역개발은행, 국제기구 등 다양한 다자기구(multilateral organization)가 존재하며, 이들 기관 역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친환경 기술, 지속가능 인프라, 에너지 전환 등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비영리단체, 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다자기구 기반의 국제 펀딩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일부는 저소득국 또는 개발도상국 우대 조건을 포함하지만, 한국 조직도 파트너 혹은 기술 제공자 형태로 참여 가능한 구조가 많습니다.

정부가 아닌 다자기구 중심의 친환경 펀딩 프로그램
정부가 아닌 다자기구 중심의 친환경 펀딩 프로그램

1. Green Climate Fund (GCF) – 유엔 산하 기후변화 대응 펀드

  • 운영 주체: UNFCCC 산하 기구로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두고 있음
  • 지원 규모: 프로젝트당 수백만 ~ 수억 달러 (대규모)
  • 지원 대상: 개발도상국 정부, 공공기관, 민간 파트너(스타트업 포함)
  • 참여 방식:
    • 국내 총괄기관(예: KDB, KEITI) 또는 국제 기구와 공동 제안
    • 기술 제공자 또는 솔루션 파트너 형태로 간접 참여 가능
  • 분야: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기후 스마트 농업, 도시 탄력성 등

👉 https://www.greenclimate.fund/


2. World Bank – Climate Technology Program & Climate Investment Funds

  • 운영 주체: 세계은행(World Bank), IFC(국제금융공사)
  • 지원 프로그램:
    • Climate Investment Funds (CIF): 기후 회복력 강화 및 청정에너지 전환 지원
    • IFC TechEmerge: 민간 기술 제공자와 개발도상국 수요 기관 매칭 → 현지 실증 + 초기 지원
  • 대상: 주로 저소득국 파트너가 있는 프로젝트지만, 한국 스타트업도 기술 제공자 형태로 참여 가능
  • 특징: 기술 검증 및 현지 실증 중심, 수요기관과 매칭 기반

👉 https://www.worldbank.org/


3. UNIDO – 지속가능 산업 개발과 친환경 기술 이전 지원

  • 운영 주체: UNIDO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 지원 대상: 개발도상국 내 환경 친화적 기술 도입 프로젝트
  • 프로그램 예시:
    • Global Cleantech Innovation Programme (GCIP):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액셀러레이션
    • Energy Transition Accelerator Platform: 에너지 전환 관련 솔루션 매칭
  • 특징: 기술 제공자로서의 국제 협력 모델 구축 가능 / 현지 기업 및 정부 파트너 연계

👉 https://www.unido.org/


4. ADB – 아시아개발은행의 녹색 기술 지원

  • 운영 주체: ADB (Asian Development Bank)
  • 지원 사업:
    • ADB Ventures: 아시아 스타트업 대상 기술 상용화 펀딩 및 PoC 지원
    • Green and Inclusive Infrastructure Facility: 스마트 인프라 및 탄소 저감 프로젝트 투자
  • 참여 조건: 아시아 내 수요기관(정부, 공공기관 등)과 연결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
  • 기타: 한국은 ADB의 공여국이며, 한국 기술기업의 ADB 협력 프로그램 참여 다수

👉 https://www.adb.org/what-we-do/funds/adb-ventures


5. 기타 주목할 다자기구 중심 펀딩

  • UNDP – Climate Promise: 국가별 기후 정책 수립 지원에 민간 참여 기회 확대
  • SEforALL (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 접근성 확대 프로젝트 중심 펀딩
  • GEF (Global Environment Facility): 지구환경보호기금 – 환경 기술 솔루션 공모 지원

이들 프로그램은 규모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국가 간 협력 기반이며, 기술 제공자, 컨소시엄 파트너, 현지 실증 파트너 형태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또는 NGO 주도 사업에 스타트업이 기술 파트너로 조인하는 방식이므로, 기존의 정부 보조금 모델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다자기구 펀딩은 '기술 수출'의 새로운 루트가 될 수 있습니다

국가별 정부 펀딩에 비해 접근이 까다롭고 문턱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다자기구의 친환경 펀딩은 단순한 연구개발비가 아닌 국제 프로젝트 파트너십, 실증 기회, 글로벌 공공조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전략적인 경로입니다.

특히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게는 단순한 자금보다, 현지 수요기관 연결 → 실증 → 후속 투자/도입이라는 구조가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들 펀딩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 다음 글 예고: 해외 펀딩 프로그램의 공통된 선정 기준 분석 – 성공사례에서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