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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딩 포트폴리오 준비법 - 스타트업이 만들어야할 핵심 자료 세트

by note250325 2025. 4. 13.

글로벌 펀딩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단순한 제안서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외 심사위원이나 파트너 기관은 단순히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팀의 준비도, 실행 가능성, 사회적 임팩트, 추후 확장 가능성 등을 포괄적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펀딩용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 임팩트 스타트업, 비영리 기반 프로젝트 팀 등이 국제 펀딩에 도전할 때 꼭 준비해두어야 할 핵심 자료 세트를 안내드립니다. 이 자료들은 실제 제안서에 첨부되거나, 면접·인터뷰 단계에서 활용되며, 심사위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를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글로벌 펀딩,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글로벌 펀딩,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조직/팀 소개 자료 (Team Profile & Org Overview)

심사자들은 지원자의 조직이나 팀이 어떤 정체성과 목적을 갖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력 나열이 아닌, 문제의식 – 설립 배경 – 핵심 인력 소개 – 팀의 보완성 – 과거 활동 내역 등을 스토리 있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팀원이 여러 명인 경우, 각자의 역할과 역량이 어떻게 보완적으로 작용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포맷은 1~2페이지 짜리 PDF로 깔끔하게 제작하면 충분합니다.


2. 문제 정의 및 솔루션 개요 (Problem & Solution Brief)

해외 펀딩 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이 솔루션이 어떤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입니다. 따라서 문제 정의와 솔루션의 핵심 논리를 명확하게 정리한 요약본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문제의 긴급성, 대상 지역이나 타겟층, 기존 접근 방식의 한계, 우리 솔루션의 차별성과 실행 방안 등을 구조적으로 담아야 합니다.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핵심 구조를 시각화하면 훨씬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3. 이론적 모델 또는 Theory of Change (ToC)

특히 임팩트 중심 펀딩의 경우, 이론적 모델이나 ToC(Theory of Change)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제안하는 활동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는 구조도입니다. 활동(Activity) – 산출(Output) – 결과(Outcome) – 장기적 영향(Impact) 간 인과관계를 보여주며, 각 단계의 지표도 함께 제시하면 좋습니다. 이 자료는 단순히 양식이 아니라, 팀의 전략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4. 파일럿 또는 실증 결과 (Evidence of Impact or Traction)

이미 MVP(최소기능제품)를 개발했거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경우, 그 결과를 정리한 문서는 심사자에게 큰 신뢰를 줍니다. 수치 기반의 임팩트 결과(예: 사용자 수, 만족도,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등)는 물론, 대상자의 피드백, 현지 파트너의 반응, 실증 환경의 적합성 등도 함께 포함하면 좋습니다. 아직 실증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계획 중인 실증의 디자인과 기대 효과를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자료가 됩니다.


5. 비즈니스 모델 및 재정 계획 (Business Model & Financials)

기술 기반 또는 임팩트 기반 스타트업 모두, 자금 흐름과 지속가능성은 필수적으로 점검받는 항목입니다. 간단한 수익모델 캔버스, 파이낸셜 포캐스팅(1~3년 예측), 자금조달 전략, 예상 비용 구조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비영리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후속 재원 조달 방식(정부/재단/사용자 비용 등)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 펀딩이 왜 필요한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는 곧 신뢰의 언어입니다.

국제 펀딩은 지원자의 사업이 실현 가능한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인지, 사회적 임팩트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 과정'입니다.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서류를 넘어, 우리 팀이 어떤 철학과 준비도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펀딩 준비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부터 이 자료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해두면, 제안서 작성뿐 아니라 피칭, 파트너십 협의, 미디어 노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각 항목을 하나씩 준비해보며 우리 팀의 성장 방향과 전략을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 다음 글 예고: 국제 펀딩 제안서에서 자주 묻는 질문 BEST 10 – 서류 통과율을 높이는 실전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