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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전략적으로 받는 법 - 교수님을 설득하는 3가지 대화 포인트

by note250325 2025. 4. 3.

해외 장학금이나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꼭 넘어야 하는 산 중 하나가 바로 '추천서(Recommendation Letter)'입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최소 1~2장의 추천서를 요구하고, Fulbright, Chevening, MEXT, Erasmus 등 유명 장학금에서도 추천서는 단순 참고자료가 아닌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하죠.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실제로 추천서를 준비할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교수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양식 드리면 써주시겠죠...?"

 

이런 접근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좋은 추천서는 부탁하는 순간부터 전략적으로 준비된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합격생들의 사례와, 미국 대학 및 장학금 위원회의 조언을 기반으로 

추천서를 요청할 때 꼭 고려해야 할 3가지 대화 포인트를 정리해드릴게요.

추천서 전략적으로 받는 법 - 교수님을 설득하는 3가지 대화 포인트
추천서 전략적으로 받는 법 - 교수님을 설득하는 3가지 대화 포인트

1. '추천인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부터 파악하자

출처: University of California Graduate Division, Fulbright Korea Applicant FAQ

 

추천서를 부탁할 때,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수업 들었으니까 써주시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 입장에서는 수십 명, 수백 명의 학생을 만나기 때문에 

지원자가 누군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UC 버클리 대학원 공식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렇게 조언합니다:

"Request letters only from those who know you well enough to write with detail and conviction."
- US Berkeley Grad Division, 2023

 

Fulbright Korea FAQ에서도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어요:

"It is important that your recommender is familiar with your academic performance and personality, and can provide specific examples."
- 한미교육위원단 지원자 안내자료, 2024

 

💡전략 Tip
     • 이메일이나 대면으로 요청하기 전, 먼저 간단한 커피챗 또는 이메일로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교수님, 제가 장학금/진학 준비를 하면서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혹시 제가 OO 수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렸는지 기억나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 추천인의 기억을 '소환'하고,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해요.

2. '이 추천서가 왜 중요한지' 목적을 명확히 전달하자

출처: Chevening UK Recommender Guide, DAAD Application Toolkit

 

추천서 요청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추천서가 왜 필요한지,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명확히 말하지 않는 것.

 

단순히 '장학금 준비 중이에요' 보다, 

추천인의 입장에서 '내가 뭘 강조하면 좋을지' 판단할 수 있는 배경 정보가 필요해요.

 

Chevening UK 공식 Recommender Guide 에서는 이렇게 권장합니다:

"Applicants should clearly explain the purpose of the recommendation and what qualities they hope the recommender will highlight."
- Chevening.gov.uk, 023

 

DAAD 독일 장학금 지원 가이드도 강조합니다:

"A well-informed recommender is more likely to write a letter that aligns with the goals of the scholarship or program."
- DAAD Toolkit for Students, 2022
💡전략 Tip
     • 추천 요청 시 이메일 또는 대면에서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 장학금은 리더십과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요, 교수님께서 수업 당시 제가 프로젝트를           이끌던 모습을 기억해주신다면 그런 부분을 강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즉, '이 장학금은 이런 걸 중시한다 → 교수님은 이런 사례를 알고 계시다'라는 연결 고리를 먼저 짚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추천서 요청 시 "자료 패키지"를 제공하라

출처: Erasmus Mundus EMA, Harvard Graduate School Application Guide

 

좋은 추천서는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준비된 정보에 기반하여 작성된다'는 것이

대부분의 합격자와 교수님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Erasmus Mundus Alumni Association에서는 합격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I didn's just ask for a recommendation. I gave my professor a one-pager about the scholarship, a short bio of mine, and a draft of my statement of purpose."
- EMA 합격자 후기, 2023

 

하버드 대학원 공식 지원 가이드라인에서도 추천서 요청시

간단한 지원 개요, 이력서 요약, 자기소개서 초안 등을 함께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전략 Tip
    
추천서를 요청할 때 함께 제공하면 좋은 패키지는 다음과 같아요:
      • 추천서 요청서(간단한 메일 형식 or 인쇄본)
      • 이력서 요약본(PDF 1장)
      • 자기소개서/연구계획서 초안
      • 장학금/프로그램 안내자료 링크 or 요약
     ⇒ 이렇게 자료를 전달하면 추천인도 훨씬 수월하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고,
          지원자의 준비도 더 신뢰받을수 있어요.  

✍️ 추천서 요청용 메일 예시문장 (포멀 + 전략형)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OO학과 OO학번 OO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Fulbright 장학금(또는 Eramus 석사과정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릴수 있을지 문의드리고자 메일 드립니다.

제가 교수님의 [OO수업]에서 참여했던 [프로젝트/발표/에세이 주제]가 이번 지원서의 핵심 키워드인
[리더십/협업/학문적 호기심 등]과도 맞닿아 있어서 교수님께서 저의 역량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천서 마감은 O월 O일이며,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첨부로 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초안을 함께 보내드리며,
추가로 필요하신 자료나 설명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감사합니다.

OO드림      

좋은 추천서는 단순한 부탁이 아니라 '함께 쓰는 설득문입니다.'

 

추천서를 '부탁하는 문서'라고만 생각하면, 실제로 지원자도, 교수님도 모두 어렵고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추천서를 '장학금 심사위원을 설득하기 위한 공동 문서'라고 생각하면,

지원자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교수님도 훨씬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어요.

 

추천서도 결국 '이사람이 이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를 입증하는 가장 객관적인 증거 중 하나니까요.

 

진심 + 구체성 + 배려가 담긴 추천서 요청, 그게 바로 전략의 시작입니다.


 

📌 다음 글 예고: 지원 전 체크리스트 - 서류 마감 전 꼭 점검해야 할 10가지